, 순수한 그림서양화가 권순욱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작품展' 진행 중

감동을 전하는 예술품 제작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구현할 수 있음을 증명
기사입력 2021.11.17 16:31 조회수 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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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양화가 권순욱 제공-감동을 전하는 예술품 제작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구현할 수 있음을 증명

 

권순욱 작가는 청각 및 언어 자폐성 중복 장애를 가진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주목받는 20대 청년작가로 발전하기까지 엄청난 노력이 있었다. 작가는 서양화가와 미술교육전문가로 활동 중인 남기희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즐기는 미술에서 창의력을 발산하는 작가로 성장하여 감동을 전하는 예술품 제작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동등한 입장에서 구현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20211116() ~ 1130()까지 성남시 소재의 미누현대미술관에서 "권순욱 작품"을 진행 중으로 선과 면의 화려한 조합에서 활력 넘치는 에너지의 향연을 느껴볼 수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그림을 지도한 남기희 선생님은 미술시간 자체를 즐거운 놀이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고 작가의 순수한 상상이 그림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숨겨진 재능을 이끌어 냈다. 자신도 몰랐던 내면의 예술성이 폭발하듯 표출되어 점, , 면의 조화로운 구성이 갖춰지면서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작품이 만들어졌다. 화면 속 형태를 감지하기보다 점과의 놀이, 선과의 놀이, 면과의 놀이가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되어 독특한 미술 세계가 펼쳐졌다.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수개월의 시간이 흐르기도 하고, 콘셉트를 설정하는 부분에서 막히기도 했지만 한번 시작된 그림은 막힘없이 자신의 예술세계로 만들었다.

 

작품명 "아름다운 세상"은 흩뿌려진 물감에 우연히 나타난 큰 면, 작은 면들에 색 놀이하듯 채색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었다. "꿈을 위한 서곡" 작품은 나이프로 가로선을 두께감 있게 마띠에르 하고 틈 사이로 형형색색 작은 면을 붓으로 그려 세상과의 소통을 꿈꾸고 있다. 자신만의 눈과 자신만의 느낌 그리고 감각으로 자신이 하고픈 이야기를 그림으로 공감을 얻어 내려는 끈기와 강직함이 있으며, 작가가 지닌 성향과 생각을 표현하는 방법이 예술이 매개체가 되어 세상과 교류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꾸밈없는 맑은 시각으로 그림이 제작되어 순수하지만 깊이 있는 작품을 많이 만나볼 수 있다. 미술교육전문가 남기희 작가는 "오랜 시간 반복된 훈련으로 터득한 본인의 화법으로 구성된 작품이 누군가에게 희망을 주고, 즐거움을 선사하는 휴식의 기회를 주는 작가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는 2016 현대 조형미술 대전 특선, 2018 평창 패럴림픽 기념 미술전시회, 2019 대한민국 현대미술 총람회 올해의 작가 상, 2020 한국창조미술대전 특선, 2021 한국 장애인 아트페어 선정 작가로 인정받으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심종섭 기자 dbmd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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