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기자회견
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초의 동물영화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기사입력 2013.08.10 09:54 조회수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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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초의 동물영화제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The 1st ANimal Film Festival in Suncheon, 주최 순천시, 주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집행위원회 · (사)전남영상위원회)가 9일 오전 10시 순천시청에서 영화제의 전반적인 내용 설명과 질의 응답을 위한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충훈 순천시장, 김민기 집행위원장, 김범식 운영본부장, 설경숙 프로그래머, 문봉섭 기획팀장이 참석해 영화제의 취지와 특성, 상영작품과 이벤트 등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 소개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많은 관객들이 동물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세계 각국의 동물영화를 보여주는 ‘우리 곁의 동물들’, 논픽션 영화를 상영하는 ‘리얼리티 테일스’,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키즈 드림’, 특별전인 ‘클로즈업: 쇼비즈니스 동물들’과 ‘추억의 동물영화’ 섹션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충훈 조직위원장은 “순천은 오랫동안 교통과 교육의 중심지이자 생태와 역사를 중시해 왔다. 세계 5대 습지인 순천만이 있는 만큼 이젠 세계가 생태 도시로 인정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폭력과 선정성에 노출된 관객들에게 다양한 정서적 충만감을 주고 싶었다.”고 영화제의 취지 설명과 함께 “자연은 정복의 대상, 동물은 지배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21세기가 되면서 바뀌기 시작했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그들을 보호하고 어우러져야 된다는 믿음과 지혜가 인식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대한민국 도시대상을 최근 10년간 두 차례나 수상한 바 있는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목표로 하는 순천의 의지를 전한다. 김민기 집행위원장은 “영화 '마음이', '마음이2', ‘챔프’를 만들다 보니, 주변에서 동물영화 전문 제작사라고들 한다. 동물을 통해서 치유 받고 스스로 자아반성도 한다. 행복에 대해서도 다시 깨닫고 삶의 가치를 발견할 때가 많다. 동물영화제를 만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동물과 사람이 치유하는 계기의 장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단순한 영화제를 목표로 하지 않는다. 아픔이 있는 동물, 사람들이 서로 스킨십하면서 교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가족이 같이 오는, 캠핑도 같이 하면서 즐길 수 있는 교감에 동물영화제의 개최 의의가 있다. 순천만에 이야기가 있는 야생 생태공원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다. 설경숙 프로그래머는 “이번 영화제 ‘추억의 동물영화’ 섹션에서 상영되는 74년작 ‘벤지’가 미국에서 개봉했을 때 이 영화의 영향으로 미국에서 백만 마리 이상의 유기견이 입양되었고. 또 다른 상영작인 ‘블랙피쉬’로 인해 미국에서는 돌고래 쇼 공원들이 문을 닫고 있다며. 이런 영화의 힘을 이용해 영화제가 동물을 윤리적으로 대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한몫을 하고 싶다고 했다 먼저 그간 동물들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비추어져 왔는지, 최근에는 어떤 동물영화들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보여드리려고 한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 이제 고개를 들고 있는 동물권 이슈를 심도 있게 이야기하는 담론 형성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며 작품을 촬영하며 동물을 해치지 않았다는 서약을 해야만 출품을 받았다며 엄격한 선정의 기준을 공개한다. 문봉섭 기획팀장은 전국의 유기동물 입양 가족을 영화제에 초대하는 동물버스,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객의 숙박 편의를 위한 영화캠핑, 반려동물 무료검진 등 동물관객을 위한 서비스와 더불어 작곡가 김형석의 해설을 곁들인 동물음악제, 각종 무료상영 등 문화적 소외 계층의 갈증을 해소할 여러 가지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제 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현대생활에 지친 사람과 동물에게 위로와 활력을 선사하고, 전 세계에 사람과 동물의 공존이라는 메시지를 널리 전파하게 될 교감과 소통의 축제이다.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순천조례호수공원, CGV 순천, 메가박스 순천, 순천 청소년수련원 야영장, 순천 기적의 도서관, 순천 청소년수련관 등 전라남도 순천 곳곳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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