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 ‘비기닝’, 실화를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큰 울림 전하다

세자르 영화제에서 11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또 한 번 화제
기사입력 2011.10.03 06:41 조회수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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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관객들의 가슴을 뒤흔드는 두 편의 영화가 있다.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이자 유럽을 매혹시킨 정통 프랑스 드라마 <비기닝>(감독: 자비에 지아놀리 | 출연: 프랑수아 클루제, 엠마뉴엘 드보스, 제라르 드빠르디유 | 수입/배급: 판씨네마㈜)과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두 작품 모두 믿기 힘든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한다.

허구는 흉내 낼 수 없는 진실한 감동!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끔찍한 실화 <도가니>
진짜 고속도로를 건설한 사기꾼의 믿기 힘든 실화 <비기닝>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는 광주의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났던 장애아동 성폭력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지난 22일 개봉 이후 5일만에 전국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무서운 속도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영화 흥행과 더불어 실제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실화 영화가 관객들을 움직이는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그리고 또 한편의 믿기지 않는 실화를 다룬 영화가 관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10월 27일 개봉 예정인 정통 프랑스 드라마 <비기닝>은 건설회사 직원으로 위장한 사기꾼의 지휘아래 마을사람들이 고속도로를 건설한 믿기 힘든 실화를 다룬 영화다.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서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며 당시 마을 전체가 그 프로젝트에 동참했기에 거짓말이 들통나자 마을사람들은 모두 혼란에 빠졌다. 허나 흥미로운 것은 그에 대한 엇갈리는 평가다. 단지 대장 노릇을 하고 싶었던 나쁜 사기꾼이었다고 평가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를 실업난에서 구해준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는 점이 이 사건의 아이러니함을 보여준다. 게다가 그는 사기죄로 징역을 살았지만, 그가 이 사건을 통해 챙긴 이익은 단 한 푼도 없었다고 한다. 선과 악을 쉽게 구분 지을 수 없는 이 사건은 프랑스의 젊은 거장 자비에 지아놀리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었으며 프랑스의 명품 배우들이 총출동해 감동을 더한다. 프랑스를 넘어 전 유럽을 매혹시킨 영화 <비기닝>은 제 62회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후보작, 세자르 영화제에서 11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비기닝>은 평생 거짓으로 살던 한 사기꾼에게 찾아온 진실된 사랑과 삶의 희망, 변화를 그린 영화로, 오는 10월 27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실화 영화만이 줄 수 있는 진실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미디어코리아뉴스 이윤수 기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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