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보행자의 푸른 안전띠, ‘띠녹지’ 확대

가로변 보행자의 푸른 안전띠 역할을 하는 띠녹지가 확대된다.
기사입력 2010.08.03 16:51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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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변 보행자의 푸른 안전띠 역할을 하는 띠녹지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3일(화), 종로구 효자로 등 38개소 30km 구간에 띠녹지를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띠녹지는 가로변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공간에 나무나 꽃을 심는 것으로 녹지확보와 경관개선, 무단횡단 등 보행안전을 높이는 일석 삼조의 역할을 하고 있다.

띠녹지 조성 사업은 ‘07년부터 시작해 ’09년까지 3년간 121개소 63km를 조성했다.

올해 새롭게 조성되고 있는 띠녹지 구간은 총 38개소 30km 구간이다.

도봉구 마들길, 방학로, 은평구 북한산길, 금천구 시흥대로는 이미 조성이 완료되었다.

올해 띠녹지 구간은 G-20 정상회의 관련 중점노선 및 간선도로 중심으로 기존 띠녹지, 벽면녹화 등과 연계될 수 있는 대상지를 선정하였고, 띠녹지 조성시 기존 휀스를 제거할 수 있도록 협의한 곳을 우선했다.

한편, 3년간의 사업추진에 대한 평가와 발전방향을 도출하기 위하여 지난달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21명), 일반시민(515명)에게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대상지 선택이나 확대조성 필요여부, 보행안전에 대한 효과 등에 대해 모두 80%가 넘는 호응을 나타냈다.

또, 자치구별로 띠녹지 조성지에 대한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서초구 남부순환로 등 우수사례지 10곳을 선발하였다.

최우수 사례는 서초구 남부순환로, 우수 사례는 은평구 증산로와 강남구 삼성로, 모범 사례로는 중구 퇴계로, 중랑구 동2로, 도봉구 노해길, 노원구 섬밭길, 마포구 난지도길, 송파구 풍납강변길, 강동구 고덕동길 7곳이다.

이를 통해 각 자치구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띠녹지 조성수준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최우수 사례로 선발된 서초구 남부순환로는 2007년에 주변 녹지와 연계하여 무궁화, 원추리 등을 심어 봄과 여름에 꽃을 볼 수 있도록 하였고, 우수 사례로 선발된 은평구 증산로는 2006년에 아파트 녹지와 연계하여 영산홍, 맥문동 등을 심어 가로숲으로 조성하여 주민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강남구 삼성로는 2007년에 담장 벽면녹화와 연계하여 마가목, 사철나무 등을 심어 쾌적한 보행공간을 제공하였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띠녹지는 나무 한 그루가 아쉬운 도심에 보상비 한 푼 없이 녹지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에 도시녹화 분야의 블루칩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곳곳에 조성해 도심의 녹지공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코리아뉴스 윤승현 기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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