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대기업 신규채용 크게 늘어… 전년比 62.9% ↑

작년 상반기 대기업 신규 일자리의 3분의 2 정도가 더 만들어진 셈
기사입력 2010.06.28 07:34 조회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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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대기업 채용이 크게 늘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매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 4년제 대졸신입 신규채용’ 에 대해 결산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 상반기 채용규모가 전년동기 대비 6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352개사가 올 상반기 뽑은 인원은 총 8천 185명. 이들 기업이 지난해 상반기 채용한 인원이 5천 25명이었으니 3천 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더 생긴 것. 작년 상반기 대기업 신규 일자리의 3분의 2 정도가 더 만들어진 셈이다.
 
채용규모만 증가한 것이 아니다. 채용에 나선 기업도 많았다. 조사대상 중 올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 곳은 54.8%(193개사)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 41.8%(147개사)만 채용에 나선 것과 비교해 13.0%p(46개사)가 늘었다. 채용을 하지 않은 비율은 지난해 58.2%(205개사)에서 45.2%(159개사)로 큰 폭 줄었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채용시장이 저조했던 탓도 물론 있지만 올 들어 예상보다 경제상황이 빠르게 호전되면서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인재확보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신규 일자리, 특히 대기업에서 나오는 ‘괜찮은 일자리(Decent Job)’로의 진입이 용이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올 들어 경기회복 분위기가 완연해지면서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신규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파급력이 큰 대기업의 채용 활기가 전체 채용시장에도 이어져 올 상반기엔 채용시장 전반이 활기 찼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인크루트가 기업 공채가 몰리는 3월부터 5월까지 상반기 공채시즌 동안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에서도 전년 대비 72.4% 가량 채용공고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된 바 있어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물류운수(148.5%↑)와 ▶금융(134.4%↑)의 증가율이 100%대를 상회했다. ▶석유화학(84.5%↑) ▶식음료(76.6%↑) ▶유통무역(68.4%↑) ▶전기전자·IT(67.0%↑) ▶기타제조(52.5%) 등도 50%를 넘는 증가율을 보였고, ▶자동차(34.1%) ▶건설(33.3%) ▶기계철강조선(12.2%) 등 다른 대부분의 업종도 채용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채용인원을 살펴보면, ▶금융업(1620명)이 가장 많은 인원을 뽑아 상반기 채용시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고, ▶전기전자 IT(1,371명) ▶건설업(1,085명)도 세자리수 이상의 신규인력을 뽑았다. 이어 ▶기타제조(959명) ▶식음료(791명) ▶기계철강조선(784명) ▶유통무역(662명) ▶자동차(338명) ▶석유화학(334명) ▶물류운수(241명) 등의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미디어코리아뉴스 윤승현 기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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