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향년 90세. 별세

다발성 골수종 으로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에서 쓰러져 사망.
기사입력 2021.11.23 11:11 조회수 825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전.jpg

자료사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병을 앓아오던 전 전두환 대통령모습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병을 앓아오던 전 전두환 대통령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에서 쓰러져 소방에 신고되어 경찰과 소방에 의해 이송됐다

 

23일. 오전 8시 55분쯤 경찰과 소방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내에서 쓰러져 사망 사실을 확인 되었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시신은 곧 연대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 전 대통령은 그동안 혈액 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과 체내 칼슘 수치가 상승하는 고칼슘혈증 등을 앓아왔었다.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에서 항체를 생산하는 백혈병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혈액질환이다. 특히 뼈를 파고드는 것이 특징이다. 면역 장애, 조혈 장애, 신장 장애를 일으킨다. 2018년 5년 상대 생존율이 46.6%로 높은 편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8월 초 광주지법에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을 때 20분 지나자 전 전 대통령은 호흡 곤란을 호소했었으며. 재판에서 자신의 거주지조차도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전 전 대통령은 1931년 1월 18일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서 태어났다. 1950년 대구공고 기계과를 졸업한 후 이듬해 육군사관학교 11기로 입교했다.

 

1961년은 전 전 대통령 인생의 변곡점이었다. 서울대 ROTC 교관으로 근무하던 전 전 대통령은 당시 박정희 육군 소장이 5·16군사정변을 일으키자 육사 생도를 동원해 군부 혁명 지지를 이끌었다.

 

1979년 박 전 대통령의 암살로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12·12 쿠데타를 일으켰다. 1980년 5·17 쿠데타를 일으켜 헌정을 중단하고 정적들을 탄압했고, 5·18 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 했다.

 

그는 1980년 8월15일에 최규하 대통령의 하야를 이끌어냈으며. 8월29일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의 간접선거로 치러진 대선에 단독 출마해 제11대 대통령에 당선돼 9월에 공식취임했다.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그는 9월에 대통령 임기 7년 단임제 및 간선제에 의한 대통령 선출을 골자로 한 새 헌법을 만들어 공포했다.

 

이 헌법에 따라 1981년 2월에 치러진 대통령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거에 또 당선돼 그해 3월 제12대 대통령에 취임하며 제5공화국 정부를 출범시켰다.

 

10·26 사태 이후 단 17개월 만에 정권을 장악해 집권 기간 내내 민주화 시위에 시달렸으며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민주화 시위는 전 전 대통령을 벼랑으로 내몰렸다.

 

1980년 8월 군에서 전역함과 동시에 대한민국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후 1988년 2월 임기를 모두 마치고 대통령에서 물러났다.

 

그는 대통령에서 물러난 이후 12·12 반란죄 등의 혐의로 감옥에 보내졌다.

 

역사학자들은 전 전 대통령의 어려서부터 형성된 저돌적이고, 밀어붙이는 스타일로 인해 대한민국의 역사가 굴절되기에 이르렀고, 5·18민주화운동 유혈진압과 같은 비극이 빚어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심종섭 기자 dbmdk@hanmail.net]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미디어코리아 & dbmdk.netproserver.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