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주식회사(대표이사 양승식)는 18일 전라남도(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를 방문하여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인재육성장학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주) 정진행 부사장이 이날 박준영 도지사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을 면담하고 전남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주)는 지난 1994년 8월 율촌제1산업단지에 자동차 생산을 위한 공장설립을 위해 전남도와 대행개발계약을 체결하여 사업을 추진해오다 IMF 등 회사 자체사정에 의하여 2005년 12월 계약을 해제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주) 정진행 부사장은 “율촌 제1산업단지내에 당초 계획한 자동차공장을 건립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번 장학금이 율촌산업단지 인근 지역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지역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확대해 국내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한 현대자동차(주)에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이번 장학금은 기탁자의 기탁취지를 존중하여 여수․순천․광양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