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피어스, 3점슛 대회 챔피언 등극

보스턴에서 3점슛 대회 우승자가 나온 것은 1988년 래리 버드 이후 22년만에 처음
기사입력 2010.02.16 08:39 조회수 50
댓글 0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보스턴 셀틱스의 폴 피어스(34세, 201cm)가 3점슛 콘테스트 챔피언에 올랐다.

피어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어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10 NBA 올스타 3점슛 콘테스트에서 첸시 빌럽스(덴버 너게츠)와 스티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꺾고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보스턴에서 3점슛 대회 우승자가 나온 것은 1988년 래리 버드 이후 22년만에 처음이다. 버드는 초대 대회였던 1986년부터 88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전년도 우승자 데콴 쿡(마이애미 히트)이 15점으로 예선에서 탈락한 가운데, 결선에는 18점으로 선두에 섰던 커리와, 나란히 17점씩을 올린 피어스와 빌럽스가 올랐다.

이들의 희비는 ‘머니볼’에 갈렸다. 머니볼은 각각 5구역의 마지막 볼을 의미하는데, 이를 성공시킬 경우에는 2점이 주어진다.

피어스는 5개의 머니볼을 모두 성공시키면서 20점을 기록해 선두에 섰다. 빌럽스는 4번째 구역에서 5점을 몰아넣으며 분발했지만 초반에 놓친 슛이 많아 14점에 그쳤고, 커리 역시 마지막 구역에서 역전기회가 있었지만 3점에 그쳐 17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우승으로 피어스는 2002년 대회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 당시 그는 8점에 그쳐 리그 최고의 득점원으로서의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또 다른 참가자인 채닝 프라이(피닉스 선즈)와 다닐로 갈리나리(뉴욕 닉스)도 15점씩에 그쳐 예선에서 탈락했다.
 
한편, 앞서 열린 스킬스 챌린지에서는 피닉스 선즈의 스티브 내쉬(37세)가 우승을 차지해 2010년 올스타 주말 이벤트는 노장들이 선전한 대회로 기억에 남을 전망이다. 애초 3점슛과 스킬스 챌린지에는 커리, 브랜든 제닝스(밀워키 벅스),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 시티 썬더) 등 재능있는 1~2년차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선배들의 노련미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조양연 기자 기자 ]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미디어코리아 & dbmdk.netproserver.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