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오세훈 3대 불가론 제기
2010.04.28 05:4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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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를 수도권의 향배에 전국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당내 경선 통과를 위한 주자들간의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27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불안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이날, 나 의원은 오세훈 시장이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본선에 나설 경우 “① 야당의 정권심판론과 오세훈 시장 4년 실정론에 대한
심판론이 결합하면 어려워진다. ② 야당이 ‘가해자 대 피해자’의 구도를 만들어 갈 것인데, ‘남성 대 여성’의 대결로 가면 이를 극복할 수 없다. ③ 한명숙 후보와 오세훈 시장 두 분 모두 국무총리와 서울시장을 이미 역임한 ‘올드 대 올드’의 대결이며, 재임 시절 평가가 좋게 말하면 무난했고 나쁘게 말하면 별로 한 것이 없기 때문에 한명숙 후보와 차별화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오세훈 3대 불가론」을 제기했다.
한편, 원희룡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단일화가 쇼나 이벤트식이어서는 안된다. 원칙에 맞는 단일화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단일화된 후보는 본선 경쟁력이 있고, 한나라당 대표성을 지닌 후보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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