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화학교 성폭력 피해자 치료 지원
2011.11.11 07:2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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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2005년 인화학교 성폭력 피해자 후유증 치료에 필요한 정밀검사와 심리치료비를 긴급하게 예비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6일 피해자 8명이 서울강남세브란스병원에 치료를 받기위해 입원하면서 이에 필요한 심리진단비, 입원치료비 및 간병인과 수화통역비 등 부대비용 일체를 광주시에서 지원 할 계획이다.
담당의사인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는 이번 입원은 피해자를 정밀검사하기 위한 것이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전문 치료팀을 구성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심리치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성폭력 피해자 치료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경찰조사를 통해 추가 밝혀지는 성폭력 피해자들에게도 전문적인 심리치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0월 31일 인화원 폐쇄로 임시시설로 옮긴 생활인의 안정된 정착과 사회재활을 위해 시·구·시설 실무자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여 지난 8일 1차 모임을 가진 결과, 금년 12월까지 ▲생활인의 건강검진 실시 ▲생활인 욕구조사, 정신심리검사 등을 통한 생활인 개개인에 맞는 재활프로그램 제공 ▲수화통역사, 공익요원, 공공근로 등 지원 ▲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인권교육 및 지적장애 전문교육, 종사자 자질 등의 실질적인 면을 중심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광주시 관계자는 “인화원에서 전원 조치된 생활인들이 자립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개발 및 지속적인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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