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 43년 전 헤어진 장기 실종자 가족 상봉

장기 실종자 발견으로 43년만에 극적 모자 상봉에 도움
기사입력 2019.07.10 15:11 조회수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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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전 헤어진 장기 실종자 가족 상봉모습(세종 경찰서 제공)

 

 

세종경찰서(서장 김정환)은 2019년 7월 8일 세종시 전동면 소재 ○○의 집에서 43년 전 헤어진 장기실종자를 유전자 활용으로 발견하여 가족과의 상봉을 도왔다.

 

실종자의 어머니 이00는 43년 전 개인 사정으로 아들을 친척집에 보냈으나 이후 고아원으로 보내지고, 고아원이 없어지면서 아들을 찾을 길이 없게 되자 2014년에 서울 강북경찰서에 아들을 찾아달라며 실종신고를 하였다.

 

그러나 아들의 행적을 좀처럼 찾을 수 없던 중, 세종경찰서에서 2019년 4월 장기 실종자 발견을 위해 지역 내 보호시설에 입소 중인 무연고자에 대한 유전자 채취를 하였고, 실종자와 일치되는 어머니의 DNA를 발견하여 가족임을 확인하였다.

 

실종자는 93년부터 보호시설에 입소되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가 모두 변경된 상태로 보호 중이어서 가족들이 알고 있는 인적사항으로는 발견이 어려웠다.

 

세종경찰이 무연고자들의 가족 발견을 돕기 위해 채취한 유전자 확인을 통해 장기 실종자의 가족 상봉이 이루어지게 되었고, 실종자의 어머니는 ‘죽기 전에 한번만이라도 아들의 얼굴을 꼭 보고 싶다. 아들을 꼭 찾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졌다며 눈물로 아들과의 상봉을 하였다.

 

세종경찰서장(총경 김정환)은 “많은 세월이 흘러 지금에야 만나게 되었지만, 실종자 가족의 마음의 짐을 덜어 드릴 수 있어 보람과 긍지를 느낀다.”고 밝혔다.

[윤철민 기자 dbmd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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